지난 추석연휴 첫 날
예비신부와 함께 웨딩홀 상담을 받으러 갔어요.
결혼 준비하자고 말한 한 달하고도 반 만에 갔네요.
이것저것 알아보니까, 결국엔 예식장을 예약해야 나머지 일정들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더라고요.
저희가 원하는 최소보증인원, 교통접근성, 지역 등을 감안해서
웨딩플래너가 간추려준 홀 리스트 중에서 예비신부는 오드힐하우스를 원 픽으로 고르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발품 팔고 다니면서 원 픽 홀을 맨 마지막에 가던데(현장혜택가를 이유로...)
추진력 좋은 예비신부는 원 픽이니까 맨 첨에 갔습니다 ㅎㅎ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로 47 오드힐하우스
※ 상담예약시 매니저님이 주차등록을 해주세요
저희는 운전해서 상담 방문을 했는데요.
웨딩홀 건물 바로 옆에 마련되어 있는 부설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전날에 매니저님이 저희 차량 등록을 해주셔서 아주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웨딩홀이 아직 공사 중으로,
(여쭤보니 아예 새로 짓는 건 아니고 기존의 예식장을 대수선・리뉴얼하는 거라고 하네요)
건물 내부에서는 상담을 할 수 없어요.
대신 건물 옆편에 컨테이너가 2~3개 가량을 상담실으로 구성해서
안에 들어가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하기에 앞서 커피랑 차를 내어주셔서
아주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저희가 웨딩홀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3가지에요
1. 외부 손님이 쉽게 오실 수 있는 서울 내 지역일 것
- 양가 본가가 수도권이어서 가족들이 참석하는 건 크게 걱정 안 되었지만, 서울직장동료들이 쉽게 올 수 있는 지역이어야 했어요.
-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오실 수 있도록 충분한 주차장이 있어야 했어요.
2.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 수 있을 것
-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이 오실 것으로 생각되어서 뷔페식으로 다양하게 나오길 바랐어요.
3. 하객인원이 150~200명이 가능한 예식장일 것
- 많은 손님이 오시는 분위기보다는 저희 나름대로 적정한 인원이 참석하는 결혼식을 하고 싶었어요.
서울에 사는 외부손님이 부담감 없이 오실 수 있는 홀이면서,
보증인원이 100명 중후반대인 마음에 드는 예식장은 정말로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오드힐하우스 상담을 받으면서 저희의 니즈를 다 반영 가능한 최적의 웨딩 홀이더라고요.
그래서 상담받자마자 곧바로 계약했습니다 ㅎㅎ
ODEHILL HOUSE라 적혀있는 문은 신랑・신부가 퇴장시 이용하는 문이고, 하객분들은 주차장과 이어져 있는 문을 이용한다고 해요
오드힐하우스의 홀은 1층에 위치해있어요.
화이트톤의 밝은 분위기이고, 약 120인 가량의 객석이 구성된다고 해요.
특이한 점은 버진로드가 홀 문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신부대기실에서부터 시작해서 복도를 일부 사용한다는 점인데,
벽면을 투명・불투명 전환이 가능한 유리 벽면으로 조성해서 하객들이 홀 밖에서부터 걸어오는 신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다시말해 조감도에 보이는 예식홀의 길이가 버진로드가 전부가 아니라는 말씀...)
연회장은 2층에 위치해있어요
객석은 약 30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해요.
오드힐하우스 운영업체가 '브라이튼하우스 한남'과 '브라이튼하우스 강남'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서
양식위주의 120여가지 이상의 뷔페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저희가 상담받으면서 간추려본 오드힐하우스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 대수선・리뉴얼 미준공 상태로, 파격적인 프로모션가 제공
- 2026년 2월 준공 예정으로, 홀 내부상황을 직접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어요 🥲
- 대신, 파격적인 프로모션가로 서울 중심지역의 단독 홀 식장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예약 가능!! 😚
- 오드힐하우스 운영업체가 브라이튼하우스 웨딩홀을 운영한 업체로, 미준공으로 인한 계약파기에 대한 걱정은 덜었어요
✅ 서울 2호선 방배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불과 3분 밖에 안 걸리는 초역세권 웨딩홀
- 제가 직접 걸었을 땐 2분도 안 걸렸어요 🤣
✅ 오드힐하우스 부설주차장과 방배동성당을 이용해서 120여 대 주차 가능
- 예비신부가 천주교도여서 성당이 가깝다는 이유 만으로도 좋아했습니다 ㅎㅎ
✅ 120여가지 음식이 제공되는 뷔페 식사 제공
- '브라이튼하우스 한남'과 '브라이튼하우스 강남'을 운영한 노하우로 양식 위주의 뷔페식 검증 완료
- 뷔페 연회장은 약 300석 내외라고 하네요.
✅ 하객인원 200~350명에 최적화된 단독 홀
- 매니저님 말씀으로는 하객인원이 200~35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컨셉이라고 하셨어요
- 최소보증인원은 150명이나, 토요일 피크타임대는 200명이라고 해요
- 홀 객석은 약 120석 내외로 구성 예정이라고 하네요.
✅ 예식간격 2시간으로, 전후 타임대와 겹치는 시간 최소화
- 단독 홀이라 어쩔 수 없이 전후 타임대와 겹치는 부분은 예식장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공간에서 준비하도록 하여 본식과 겹치는 시간대를 최소화 한다고 해요.
2026년 2월 말에 준공하고,
3월 중하순에 첫 웨딩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영업개시 이후에는 시식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한 번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