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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 2025년 3분기 켄 피셔(Fisher Asset) 포트폴리오 완전 분석 (Form 13F)

by 단칸방투자 2025.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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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의 13F, 왜 주목해야 하나요?

켄 피셔(Ken Fisher)가 이끄는 Fisher Asset Management는 기관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가 주시하는 운용사입니다. 매 분기 제출되는 Form 13F는 해당 기관이 공개 주식(미국 상장 주식)을 어떻게 분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공식 문서로, 펀드의 투자 철학과 포지셔닝 변화(섹터·종목·비중)를 읽는 유용한 단서가 됩니다.

2025년 3분기(9월 30일 기준) Fisher의 13F를 보면 기술(특히 AI·클라우드·반도체 등) 중심의 비중 확대와 동시에 채권 ETF 등 안전자산을 병행한 ‘밸런스형’ 전략이 뚜렷합니다. 본문에서는 포트폴리오 규모, 상위 보유종목, 섹터별 배분 변화, 눈에 띄는 매수/매도·리밸런싱 포인트, 그리고 투자자로서 주의할 점까지 세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데이터 출처는 글 말미에 정리합니다.)


🟦  포트폴리오 개요 — 규모와 종목 수

  • 보유 종목 수: 약 1,014개(13F 집계 기준).
  • 보고된 포트폴리오 규모(시가총액 기준): 약 2,762억 달러(≈US$276.2B).

이 숫자는 Fisher가 매우 광범위하게 분산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종목 수가 많다는 것은 개별 종목 리스크를 낮추는 대신, 운용의 복잡성과 거래비용·리밸런싱 부담이 동반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섹터 배분의 핵심 흐름 — 기술 중심, 안정자산 병행

2025년 3분기 포지셔닝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Technology) 비중의 유지·확대
    • 특히 AI(앱·하드웨어)·클라우드·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크며, Nvidia·Microsoft·Alphabet·Apple 등이 핵심 축 역할을 했습니다.
    • 이는 피셔가 “성장형 기술주 → 장기적 실적(수익과 현금흐름으로 연결 가능한 기업)”으로의 전환을 기대하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2. 금융 섹터(일부) 유지
    • 금융 관련 포지션도 보유하되, 상당 부분 기술·성장주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3. 채권형 ETF(국채·중기 국채 등) 보유로 리스크 헷지
    • IEF(7–10년 국채 ETF) 등 장기 채권 ETF를 일부 보유하여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을 병행했습니다.

이러한 배분은 ‘기술 성장 포지셔닝 + 안전자산으로 방어’라는 혼합 전략을 반영합니다.


🟦 톱 보유종목(예시) 및 개별 종목 전략 해석

아래는 2025년 3분기 13F 집계에서 확인되는 Fisher의 핵심 보유종목과 그 의미(요약)입니다.

NVIDIA (NVDA) — AI 핵심 플레이어에 대한 강한 베팅

  • 설명: AI 가속기(그래픽/AI 칩) 시장의 리더로서, 데이터센터·AI 모델 학습 인프라 수요 증가에 직접 노출됩니다.
  • 의미: 피셔는 AI 인프라의 ‘수혜주’에 대한 중대형 베팅을 유지했고, NVDA는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다만 NVDA는 고변동성·밸류에이션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Apple (AAPL) — 기술과 소비재의 결합, 안정성 확보

  • 설명: 디바이스 + 서비스 생태계를 보유한 기업으로, ‘혁신’과 ‘현금 흐름’이라는 두 축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 의미: 기술 포트폴리오에서 안정적 하중(anchors) 역할을 하며, 피셔는 AAPL을 성장+안전으로 보는 시각으로 보유합니다.

Microsoft (MSFT) — 클라우드·AI·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축

  • 설명: Azure 클라우드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안정적 매출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
  • 의미: 클라우드 전환과 AI 서비스화의 수혜를 기대하는 전략적 보유입니다.

Alphabet (GOOGL) — 디지털 광고 + 클라우드

  • 설명: 검색·광고·클라우드·AI 연구 역량을 통해 다각적 수익원을 갖춘 기업.
  • 의미: 데이터·광고·AI 결합으로 장기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IEF, VCIT 등 채권형 ETF — 안정화(헤지) 포지션

  • 설명: 비교적 안전한 수익(채권 이자)을 통해 주식 포지션의 변동성을 상쇄.
  • 의미: 기술 집중으로 인한 변동성을 완화하려는 전략의 일부입니다.

 

🟦 이번 분기의 특징적 변화(리밸런싱 포인트)

  • 기술 대형주 비중 증가: AI·클라우드·서버 관련 대형 기술주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졌습니다. 이는 2025년 상반기 이후 AI 채택 가속화를 반영한 포지셔닝으로 해석됩니다.
  • 중기 채권 ETF 축소(일부): VCIT 같은 중기 채권 ETF 비중 일부가 줄어든 반면, IEF와 같은 장기 국채 ETF 노출은 유지되거나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금리·인플레이션 전망 변화’에 따른 채권 전략의 미세조정으로 보입니다.
  • 분산 확대: 종목 수가 많은 만큼, 소형·중형주에 대한 소량 노출도 다수 존재하여 ‘기회 포착’형 포지션이 병행되어 있습니다.

🟦 투자자 시사점 — 무엇을 배워야 하나?

  • 전략적 균형: 피셔는 ‘성장(기술) + 방어(채권)’이라는 균형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도 포트폴리오에서 성장과 방어의 비율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밸류에이션 관리: NVDA 등 일부 고밸류 종목은 수익성은 크지만 변동성도 큽니다. 분산·비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 장기 관점 유지: Fisher는 장기 성장성에 베팅하는 스타일이므로, 단기적 노이즈보다는 펀더멘털 변화(실적·시장지배력·현금흐름)를 주시하는 것이 맞습니다.
  • 13F의 한계 인식: 13F는 공개 주식만 보고하므로, 파생상품·현금·사모투자 등 전체 운용 상황을 모두 반영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시 보완 정보가 필요합니다.

🟦  피셔의 2025년 3분기는 ‘기술에 무게, 리스크는 다각화’였다

2025년 3분기 Fisher Asset Management의 13F는 AI·클라우드 등 기술 대형주에 대한 확고한 신뢰와 함께, 채권 ETF 등을 통한 리스크 관리라는 이중 축으로 요약됩니다. 포트폴리오의 폭넓은 분산은 기회 포착 능력을 높여주지만, 운용 복잡성·거래비용·리밸런싱 리스크도 동반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피셔의 베팅”을 참고하되, 자신의 목표·리스크 허용치에 맞춘 비중 조정이 필요합니다. Fisher의 전략은 배울 점이 많지만, 그대로 무비판적으로 따라 하기보다는 개인 포트폴리오에 맞는 전략화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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