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화) 미국장 요약

📰 1.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증시 반등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7.33포인트(0.32%) 상승한 42,792.07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5.22포인트(0.09%) 상승한 5,963.6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36포인트(0.02%) 상승한 19,215.4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이미 예상된 악재로 간주하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 2.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세븐’, 시가총액 급증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최근의 시장 반등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술주들의 실적 개선과 혁신적인 사업 모델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 3. 연준, 금리 동결 시사…시장에 긍정적 신호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으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4. AI 반도체 수요 증가 전망에 엔비디아 주가 상승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5년 글로벌 AI 서버 수요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GPU 수요 증가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5. JP모건, 소비자 신용 악화 경고

JP모건은 최근 소비자 대출과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미국 소비심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중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신용 위험이 확대되고 있어, 은행권 수익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러한 경고는 금융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 6. 사우디, 미국에 6,00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투자 분야는 엔비디아 AI 칩, 보잉 항공기, 1,420억 달러 규모의 방위산업, 2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7. 미국 증시, 글로벌 시장 대비 과대평가 우려

최근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글로벌 시장 대비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0을 초과하며, 이는 장기 평균 및 글로벌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200%를 초과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대평가 우려는 향후 시장 조정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