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3일(금) 미국 증시 요약

2025년 5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으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을 통과시킨 후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가 다시 안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 1. 미 하원, 트럼프 감세안 통과…재정 적자 우려 증폭

미국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팁 소득과 자동차 대출에 대한 세금 감면, 국방 및 국경 보안 지출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약 3.8조 달러의 재정 적자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 2. 국채 수익률 급등 후 안정세…시장 혼조세

트럼프 감세안 통과 이후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9개월 만에 최고치인 5.09%를 기록했으나, 이후 5.05%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장중 4.63%까지 상승했다가 4.55%로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수익률 변동은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으며, 주식시장에 혼조세를 초래했습니다.

📰 3. 기술주 상승 주도…나스닥 지수 상승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 상승한 18,925.74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Nvidia)와 알파벳(Alphabet)의 주가 상승이 주도한 결과로, 각각 0.8%와 1.4% 상승했습니다. 기술주는 현재 시장의 안전판으로 인식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4. 헬스케어 보험주 하락…정부 감사 강화 영향

미국 정부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자, 휴마나(Humana) 등 헬스케어 보험주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는 규제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우려로 해석됩니다.  

📰 5. 재생에너지주 급락…감세안으로 보조금 축소

트럼프 감세안이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재생에너지 보조금을 축소함에 따라, 퍼스트 솔라(First Solar) 등 재생에너지 관련 주식이 급락했습니다. 퍼스트 솔라는 4.3% 하락했습니다.  

📰 6. 양자컴퓨팅주 급등…IonQ 등 주목

양자컴퓨팅 기업인 IonQ와 D-Wave Quantum의 주가가 각각 35%와 23% 상승했습니다. 이는 상업화 기대감과 미국 의회의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법안’ 재승인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 7. 노동시장 안정세 유지…실업수당 청구 감소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하며 노동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나타내며,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