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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미국 주식시장 요약

2025년 6월 25일(수) 미국 증시 요약

by 단칸방투자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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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비자 신뢰 지수 상승, 경기 낙관론 확산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105.5로, 전월(102.0) 대비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104)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며,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소비는 미국 GDP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요소로, 이 지표의 개선은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를 지지하는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재 관련 주식, 특히 대형 유통 기업(월마트, 타깃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2. 연준 위원들, 금리 인하 “신중론” 재차 강조


6월 FOMC 회의 이후, 시장은 9월 첫 금리 인하를 점치는 분위기였으나, 이날 연준의 제임스 불러드 전 위원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발언이 이를 다소 누그러뜨렸습니다. 데일리는 “인플레이션 둔화는 긍정적이지만, 지속적이라고 보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이 확실한 물가 하락 추세 확인 전까지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고, 기술주에 일시적인 매도세가 유입됐습니다.



3. 엔비디아·테슬라 반등, AI·전기차 테마 재점화


전날 하락했던 엔비디아(NVDA)와 테슬라(TSLA)는 이날 각각 2.8%, 1.9%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자사 최신 GPU 칩에 대한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추가 수주가 확인되며 강세를 보였고,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의 생산 정상화 소식과 함께 유럽에서의 신규 모델 판매 증가가 기대감을 자극했습니다. 이 두 종목은 AI 및 전기차 테마주의 대표 종목으로, 나스닥지수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4. 반도체 장비주, 美-日 공급망 협력 강화로 강세


미국과 일본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 장비 기술 협력을 공식화하면서, AMAT(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LRCX(램리서치), ASML(ASML 홀딩스) 등 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미일 공동 투자 계획에 따라 소재와 장비 공급의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성 회복은 장기적으로 반도체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5. 국제유가 반등, 에너지주 상승 견인


WTI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82.1달러로 2.3%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재고 감소가 시장 예상보다 컸으며,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부양책 발표를 예고하면서 원자재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했습니다. 엑슨모빌, 셰브런 등 에너지 대형주는 1% 이상 상승했습니다.



6. 여름철 소비 증가 기대, 항공·여행주 강세


미국의 주요 항공사 및 여행 관련 기업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익스피디아 등은 2~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가 견조하다는 분석이 이어졌고, 소비자 신뢰 지수의 상승과도 맞물려 긍정적인 모멘텀을 형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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