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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미국 주식시장 요약

2025년 6월 20일(금) 미국 증시 요약

by 단칸방투자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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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스닥·S&P500, 사상 최고치 경신…AI·반도체가 견인


2025년 6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나스닥과 S&P500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및 AI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마이크론과 AMD가 각각 3% 이상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AI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기술주에 매수세를 집중시켰습니다. S&P500은 장중 5,550선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해당 지점을 넘어섰고, 나스닥은 18,300선을 상회했습니다.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하루였습니다.



2. 연준 위원들, 금리 인하 “데이터 확인 필요” 발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다시 한 번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별다른 발언이 없었지만, 애틀랜타 연은의 보스틱 총재는 “현재로선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더 명확히 안정돼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해 시장에 신중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로 인해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약화됐지만, 기술주 강세에 눌려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3.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전주 대비 소폭 감소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5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소폭 줄어든 수치이며, 여전히 역사적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에서 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고용 둔화가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는 일부 시각도 존재해, 향후 발표되는 고용 관련 데이터가 투자 심리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4. 엔비디아, 장중 1400달러 돌파…시총 4조 달러에 근접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1,4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은 3.95조 달러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하반기에도 데이터센터 수요 및 AI 칩 수출 증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600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시총 4조 달러 돌파 여부는 이번 달 안에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5. 국채금리 소폭 상승…10년물 4.27% 마감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라 소폭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27%로 장을 마감했으며, 2년물도 4.71%까지 올라섰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후퇴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증시 강세와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인해 채권시장의 긴장감은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향후 발표될 PCE 지표가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6. 테슬라,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1.9% 하락


최근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1.9% 하락했습니다. 자율주행 관련 뉴스가 연일 이어지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지만, 단기 과열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기관은 “차세대 모델 발표 이전까지는 주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개인 투자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7. 금·유가 동반 상승…안전자산·원자재 선호 반영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370달러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반영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증시 고점 부담이 금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며 WTI 기준 배럴당 81.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여름철 수요 증가와 함께 공급 측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상품 시장의 강세 흐름은 위험 자산과의 동반 상승 구조로 이어지고 있어 눈여겨볼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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