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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미국 주식시장 요약

2025년 6월 21일(토) 미국 증시 요약

by 단칸방투자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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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시장에 긍정적 신호


미 연준(Fed)의 주요 위원들이 최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진정세와 함께 점진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연준 이사인 필립 제퍼슨은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는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된 흐름을 보이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채권 금리는 하락했고, 주식 시장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투자자들은 경기 연착륙 가능성과 함께 연준의 대응 여지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2. 나이키, 실적 부진으로 주가 급락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전날 발표한 2025년 회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9% 넘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가 뚜렷했으며, 중국 시장에서도 성장 둔화가 감지되었습니다. 나이키는 재고 관리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공급망 문제로 인한 비용 압박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나이키의 부진은 소비심리 둔화와 함께 글로벌 소비재 섹터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3. 테슬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 확대


테슬라는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구독 모델을 북미 외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월 $99에 해당 기능을 제공하며, 미국 내에서는 이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수익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자동차 판매 외의 수익원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4%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구독화는 테슬라의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4.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 반도체주 혼조세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SMIC 등 중국 기업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퀄컴과 브로드컴 등의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와 AMD 등 AI 수요 기반의 반도체 기업은 강세를 유지하며 지수 방어에 기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정책과 연결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공급망 변화와 규제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5. 구글, AI 검색 플랫폼 Gemini 정식 서비스 시작


알파벳(구글)은 AI 기반 검색 플랫폼인 Gemini를 정식으로 출시하며 본격적인 AI 검색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Gemini는 기존 검색 결과보다 맥락 중심의 정보를 더 잘 제공하며, 자연어 기반 질의에 높은 정확도로 응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우선 북미 사용자에게 적용되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확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마이크로소프트 Bing AI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AI 기술의 상용화 속도와 수익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으며, 알파벳 주가는 이날 2.3% 상승 마감했습니다.



6. 비트코인, 60,000달러선 붕괴…가상자산 시장 약세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하며 59,000달러대로 밀려났습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과 함께 ETF 유입 둔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의 금리 동향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강화 가능성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코인베이스, 마라톤 디지털 등 관련 주식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60,000달러선이 붕괴되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7. 여름철 소비 시즌 기대감에 소매유통주 강세


미국 내 여름 휴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여행 및 소비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델타항공, 매리어트, 타깃, 홈디포 등은 소비 심리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주간 기준으로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최근 고용지표 호조와 임금 상승세가 소비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월가에서는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내수 소비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나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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