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1일(수) 미국 증시 요약

1. 글로벌 증시,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세 지속

6월 10일(현지 기준) 뉴욕·런던·프랑크푸르트 등 글로벌 주요 증시는 S&P 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며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미국, 영국, 중국, 독일 등 주요국 정부의 재정 부양 기대와 시장의 낮은 변동성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세계은행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자들은 “재정 부채는 증가해도 시장에 대한 달러·채권 대비 주식 선호 현상이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증시는 “무역 협상 진전, 글로벌 지출 확대, 기업 인수·제휴 소식”이 이어지며 과거 충격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2. 미·중 런던 무역 회담 연속 개최…시장 기대 증가

6월 9~10일, 런던에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경제·무역 실무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희토류, 반도체 수출, 관세 완화 등이 협의 의제로 다뤄졌으며, 시장은 이를 미중 긴장 완화의 계기로 해석 중입니다.
이에 따라 달러 약세 전환, S&P 500·나스닥 소폭 상승 등의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회담이 양국 간 불확실성을 줄이면 2~3% 추가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 분석하며, 무역 협상 진전 여부가 올해 시장 방향성의 핵심 변수라 보고 있습니다.

3. 5월 고용 지표 발표…139,000개 증가로 안정 유지

6월 6일 발표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수치가 139,000명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이는 4월(147,000명) 대비 다소 둔화했음에도 견고한 고용 시장 기조를 재확인하게 됐습니다.
연준은 이번 수치를 바탕으로 “노동시장 안정 시 금리 동결 가능성”을 유지할 여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소폭 후퇴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4.46%로 상승 전환하는 등 안도와 긴장의 신호가 혼재했습니다.

4.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수익성·기술 우위 재확인

엔비디아(Nvidia)는 MLCommons 보고서를 통해 최신 AI 슈퍼칩이 LLM 트레이닝 비용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는 전고점을 회복 중이며, 관련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AI 수출 규제 완화 기대와 더불어, 세계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업체 지위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기술주 랠리의 심리적 근거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에게 성장성을 재입증했습니다.

5. 서버·클라우드주의 회복, WBD·애플 등 중심으로 상승세

엔비디아 호조와 더불어 주요 IT 그룹들—애플(Apple), 엔비디아, MS 외에 WBD(Warner Bros Discovery) 같은 미디어·클라우드 관련 주들도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WBD는 **’미디어 사업 분할 기대’**가 투자자들에게 큰 호재로 작용하며 이날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IT·미디어 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을 반영하며, 시가총액 대비 저평가 종목이 실적 기대와 맞물려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6. CPI 발표 대기…인플레 흐름이 변동성 요인으로

증시는 6월 12일 예정된 5월 CPI 발표를 주시하며 소폭 조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인플레 지표가 연준 정책에 직결되는 중요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인플레 둔화 신호가 확인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예상보다 높으면 즉각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함에 따라 투자 전략이 신중 모드로 전환됐습니다. 

7. 달러 약세 전환·금리 하락 영향으로 위험 자산 선호 확대

최근 글로벌 채권 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 전환 현상은 위험 자산 선호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연초 강달러·거대 금리 탓에 움츠렸던 해외 투자 심리가 서서히 회복 중이며, 이에 따라 신흥국·기술주 투자금이 점진적으로 유입되는 흐름입니다. 이에 대비해 주식, 특히 비용 효율 높은 성장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시장의 트렌드 포인트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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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정리

6월 11일 기준 미국 증시는 AI 중심 기술주 강세, 안정된 고용 흐름, 미·중 협상 기대, 금리·달러 흐름 변화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리며 대체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6월 CPI 발표 후 금리 정책 방향
•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여부
• 엔비디아 등 AI 관련 기업들의 기술 우위 유지
• 달러와 국채금리 등의 위험 자산 선호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