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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미국 주식시장 요약

2025년 6월 13일(금) 미국 증시 요약

by 단칸방투자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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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주 주도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2025년 6월 13일(금) 미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0.52% 오른 6,038.47포인트, 나스닥은 0.82% 상승한 19,037.76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우지수는 0.15% 올라 38,981.04포인트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예상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이 확인됐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었다. 특히 기술주, 반도체, AI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성장주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2.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예상치 하회… 금리 인하 기대 증폭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PPI는 전월 대비 -0.2%로, 시장 예상치인 0.1% 상승을 크게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도 상승률은 2.2%로 둔화되며, 전일 발표된 CPI 둔화와 함께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러한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배경이 됐다. PPI는 생산단계에서의 물가 동향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향후 소비자 물가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다. 채권시장에서는 연내 최소 1회 이상 금리 인하 가능성이 75% 이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는 기술주·소비재 등 성장주 중심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3. 연준 위원들, 신중한 입장 고수…“추가 지표 필요”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가 연달아 발표됐지만 연준 주요 인사들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지금은 물가 안정 진전을 확신하기에 아직 이르다”며, 향후 몇 달간 추가적인 고용 및 물가 데이터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또한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하며, 인하에 대해서는 말하기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은 연준이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매파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정책 기조는 점차 완화적으로 이동 중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7월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으며, 물가 지표와 실업률 등 핵심 데이터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 테슬라, AI 반도체 자체 개발 보도에 급등… 자율주행 기대↑


테슬라 주가는 AI 반도체 칩을 자체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4.5% 급등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과 로봇 택시 구현을 위해 고성능 AI 칩을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부 반도체 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시스템 최적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직접 설계한 칩은 전력 효율과 연산 능력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소식은 테슬라의 기술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투자자들은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테슬라 주식 매수세를 확대했다. 이날 테슬라뿐 아니라, 엔비디아, AMD, ARM 등 반도체 섹터 전반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으며, AI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랠리가 이어졌다.



5. 엔비디아, 시총 3.2조 달러 돌파… 애플 제치고 시총 2위


AI 반도체의 대표주자인 엔비디아가 2.7%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총 2위에 오른 기록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업가치를 나타낸다. 엔비디아는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AI 시장의 수혜를 증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AI 학습용 GPU 공급 확대 등 다양한 호재가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클라우드·로보틱스·자율주행 등 AI 인프라 전반에 걸친 수요 지속으로 엔비디아의 실적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열풍 속에서의 이 같은 가치는 기술 섹터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6.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책 추가 발표 가능성… 글로벌 시장 반응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 안정화를 위한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글로벌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는 중국 재정부 및 인민은행이 국유은행을 통한 부동산 기업 대출 확대와 함께, 주택 구매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은 소비심리와 건설업 회복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철강, 에너지 관련주가 이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중국과 높은 무역 연관성을 가진 미국의 기업들도 동반 반등했다. 특히, 미국 내 제조업체 및 기계 산업 종목들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발 리스크 완화는 글로벌 증시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7. 비트코인 3.1% 상승…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 상승하며 69,500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 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부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일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와 함께 현물 ETF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신호다. 블랙록·피델리티 등의 ETF 상품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성과 제도권 진입 기대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고위험 고수익 자산군에 대한 시장의 심리적 회복을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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